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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처음 갈 때 - 예절, 복장, 부조금 금액, 조문 순서, 종교별 조문 방법, 주의할 점, 대학생 사회초년생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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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처음

 

어디서 자세히 알려준 적이 없다보니 의외로 장례식장 예절을 모르는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많다. 나도 그 중 한명이었다. 스무살이 되고 갑작스럽게 장례식에 가게 된 적이 있는데 예절부터 조문 순서 등 모르는 것 투성이였던 기억이 있다. 장례식 처음 갈 때 알아두면 좋을 내용만 정리했다.


장례식 처음 갈 때

장례식 조문 시기

장례식은 부고 알림 후 바로 시작되는 것이 맞지만, 관계에 따라 적절한 조문 시기가 다르다. 가까운 친적의 부고라면 소식을 접한 후 최대한 빨리 방문하여 가족들을 위로하는 것이 예의다. 친구 또는 지인의 경우 첫날보다는 둘째 날 저녁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첫날에는 유족들이 고인의 사망 소식과 장례식 준비로 정신이 없어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고 문자를 받지 못했다면?

부고 문자를 받지 않았어도 장례식장에 갈 수 있다. 부고 문자를 어디까지 보낼지 곤란해 직접 부고 소식을 알리지 못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인이 부고를 전해주기도 한다. 따라서 본인의 의지와 관계룰 고려해 조문하면 되겠다.



장례식 복장

기본적으로 검정 정장이 기본이며, 회색계열도 괜찮다. 옷을 준비하지 못하고 급하게 장례식장에 방문해야 할 때는 어두운 계열의 단정한 의상을 입도록 한다. 장례식장에서 맨발을 보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므로 검은색 양말을 신고 간다.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병원 근처 편의점에서 대부분 검은 양말을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하여 신고 가도록 한다.

 

여자의 경우 화려한 장식이나 디자인의 가방과 액세사리는 지양한다. 진한 화장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입술 색상에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한다. 치마 기장 역시 너무 짧지 않은 것을 입어야 한다.


부조금?부의금?조의금?

  • 부조금 : 축하하거나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내는 돈(상가 또는 잔칫집 둘 다 사용)
  • 부의금 : 상가에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내는 돈
  • 조의금 : 상가에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내는 돈

즉, 부조금은 결혼식, 장례식장에서 모두 쓸 수 있는 용어이며 부의금과 조의금은 장례식장(상가)에서만 쓴다. 해당 글에서는 부조금으로 통일하여 지칭하겠다.

 

부조금 금액

부조금은 10만 원 미만인 경우는 3,5,7만 원과 같은 홀수 단위로 준비한다. 10만 원 이상부터는 10,20,30,50만원 등 10만 원 단위가 좋다.(40만 원 제외)


장례식 조문 순서

 

장례식 조문 순서
이미지 직접 제작

 

방명록(조객록) 작성 > 조문(분향, 헌화, 절) > 부조금 전달

 

1. 방명록(조객록) 작성

대부분 장례식장 빈소 입구에 호상소(유가족들이 부의금을 받고 방명록을 관리하는 곳)가 있다. 이곳에서 방명록(조객록)을 작성한다. 조의금 봉투를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 호상소에 배치가 되어 있으니 이 때 봉투에 넣도록 한다. 자신의 이름과 소속을 봉투 뒷면 좌측 하단에 세로로 작성한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등의 조의문구를 작성할 경우 마침표를 찍지 않고 띄어쓰기 역시 하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절까지 마친 후 부조금을 전달하지만, 장례식장 구조에 따라 방명록(조객록) 작성 후 부조금을 먼저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

 

2. 조문(분향, 헌화, 절)

방명록 작성 후 고인의 영정 사진이 놓인 제단으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분향 또는 헌화를 한 뒤 절을 한다. 분향, 헌화, 절의 경우 종교에 따라 조금씩 조문예절이 다르기 때문에 종교별로 정리해 보았다. 먼저 분향과 헌화, 절의 방법부터 소개한다.

 

분향, 헌화, 절 방법

 

  • 분향하는 방법

분향의 경우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치고, 오른손으로 향 1개 또는 3개를 집은 뒤 촛불로 불을 붙인다. 불을 끌 때는 입으로 불지 않고 왼손으로 부채질을 하거나 가볍게 흔들어 끄도록 한다. 향을 향로에 꽂을 때도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쳐 예를 갖추도록 한다.

 

  • 헌화하는 방법

분향대신 헌화를 하는 경우에는 오른손으로 꽃의 줄기를 잡고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친 후 꽃봉오리가 영정사진을 향하도록 올려둔다.

 

  • 절 하는 방법

절은 흔히 알고 있는 큰절은 2번 올린다. 여자는 왼 손이 위로가게,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끔 하여 절을 올리도록 한다. 절을 할 떄는 손바닥과 시선은 바닥을 향하게 한다.  2번 절을 올린 뒤 선 자세에서 고개와 허리를 약간 구부려 인사 올리는 반절을 한다. 절을 마친 후, 상주와 맞절을 한 후 가볍게 목례한다. 짧은 위로의 말을 건네거나 아무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종교별 조문 방법 (분향, 헌화, 절)

 

  • 기독교

헌화 후 잠시 묵념한다. 묵념이 끝난 후 상주와 맞절하고(또는 인사) 위로의 말을 드린다.

 

  • 불교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분향한다. 절을 올린 뒤 상주와 맞절하고 위로의 말을 드린다.

 

  • 천주교

헌화 후 묵념한다. 묵념 후 분향을 한다. 분향까지 끝난 후 상주와 맞절하고(또는 인사) 위로의 말을 드린다.


3. 부조금 전달

호상소 또는 부의함에 부조금을 전달한다.


장례식장 주의할 점

  1. 상주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는다.
  2. 큰 소리로 떠들거나 웃지 않는다.
  3. 술을 마시는 경우 건배는 하지 않는다.
  4. 고인 사망에 대해 상세히 묻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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